'유진의 남자'기태영 "S.E.S 몰랐다"

기태영과 유진ⓒ홍봉진 기자

걸그룹 S.E.S 출신 유진과 오는 7월 결혼하는 배우 기태영이 "사실 S.E.S에 대해 잘 몰랐다"고 말했다.

23일 오후 2시 한강 잠원지구에 위치한 한 선상카페에서 유진의 서적 '유진's 겟잇뷰티' 출간기념회 및 배우 기태영과의 결혼 기자회견이 열렸다. 지난 11일 각자의 팬클럽을 통해 결혼사실을 알린 이후 첫 공식 석상이다.

이날 기태영은 "요정 S.E.S와 결혼하는 기분이 어떠냐"라는 질문에 "사실 잘 몰랐다"라고 답했다. 이어 유진은 "S.E.S 노래라고 불러준 것이 베이비복스 노래였다"고 폭로하기도 했다.

또 이날 유진은 기태영의 장점으로 "가정적인 면"을 꼽았으며, 단점은 "고지식한 면"을 꼽았다. 이어 기태영은 "유진은 단점이 없다. 다만 너무 쿨하긴 하다. 또 장점은 너무 많다"고 전했다.

한편 유진과 기태영은 오는 7월23일 경기도 한 교회에서 비공개로 결혼식을 올린다.

두 사람은 함께 출연했던 MBC 주말드라마 '인연만들기' 종영 직후인 지난 2010년 1월부터 사랑을 키워왔다. 이후 유진이 기태영을 전도, 같은 교회에 다니며 1년 반 열애 끝에 결혼에 골인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