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운도 아들 이유, 포커즈 탈퇴 "멤버들에 미안"

박영웅 기자  |  2011.05.25 11:26
포커즈 전 멤버 이유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남성 아이돌 그룹 포커즈(F.CUZ) 전 멤버 이유(본명 이승현)가 팀 탈퇴 심경을 고백했다. 이유는 가수 설운도의 아들로, 각종 방송을 통해 얼굴을 알려왔다.

지난 24일 이유는 자신의 미니홈피에 장문의 글을 올리고 팀 탈퇴를 하게 된 배경과 이유에 대해 상세히 밝혔다.

이유는 "나는 멤버들과 다른 회사에 소속이 돼서 포커즈라는 그룹으로 함께 활동을 했다"며 "하지만 날이 갈수록 회사 간의 의견이 맞지 않게 되고 지향하는 음악도 다르게 되어서 두 회사가 갈라지는 상황에 이르렀다"고 탈퇴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결정이 나기 전까지 굉장히 힘든 시간이었다"며 "하루하루를 눈물로 지낼 정도였다. 활동 기간 동안 멤버들은 나에게 가족, 아니 그보다 더한 존재였다"라고 그간의 힘들었던 심경을 토로했다.

또한 이유는 "힘들 때 같이 울고 서로 격려해주고 정상에 서는 그 날까지 꼭 함께하자던 그 약속이 지켜지지 못해서 멤버들에게 미안하다"며 안타까운 마음도 전했다.

마지막으로 이유는 "모두 정상에서 만나 웃는 날까지 다시 포커즈라는 그룹으로 앨범을 내는 그날까지 따뜻한 시선으로 격려해 주시고 많은 응원 부탁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008년 진온, 칸, 예준과 함께 포커즈로 데뷔했다. 이유의 탈퇴로 한국과 일본·대만을 오가며 활동했던 포커즈는 변화를 맞게 됐다. 포커즈 소속사 측은 남은 멤버와 이유의 행보에 대한 응원을 부탁하며 새 멤버를 영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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