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故채동하, 여친 유무·최근 행적 수사 예정"

문완식 기자  |  2011.05.27 15:54

경찰이 27일 숨진 채 발견된 고 채동하와 관련 여자 친구 유무와 최근 행적 등에 대해 수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은평경찰서 임욱성 형사과장은 27일 오후 은평서에서 열린 수사브리핑에서 "고인이 현재 여자 친구가 있는지 여부 등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임 과장은 "고인은 지난 25일 서울 은평구 불광동 소재 자신의 아파트에 들어간 뒤 27일 오전 매니저 최모씨에 의해 발견될 때까지 집안에 머물렀다"며 "그 사이 누구를 접촉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고인이 숨지기 직전 여자 친구 등 지인과 접촉했는지 여부에 대해 "여자 친구가 있는지는 여부 등은 확인되지 않았다"며 "추후 수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휴대폰 통화 내역을 확인, 통화자 상대로 통화 내역을 확인할 예정"이라며 "최근 행적 확인 등을 통해 정확한 사망 경위를 수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1981년생으로 SG워너비 리더이자 메인 보컬로 활동한 채동하는 2008년 3월 팀을 탈퇴, 솔로로 전향했다.

이후 신생기획사 폴라리스와 매니지먼트계약을 체결한 채동하는 2009년 9월 일 솔로 2집을 발매할 계획이었으나 연습 중 찾아온 목디스크로 인해 음반 발매를 연기, 2009년 11월 10일 2집 'ESSAY'를 발표했다.

하지만 앨범판매 직후 목 부상으로 방송활동을 거의 하지 못한 채 많은 공을 들인 2집 활동은 실패로 끝났다. 이후 더블유에스 엔터테인먼트와 계약, 지난해 9월16일 'D day'라는 미니앨범을 발매했지만 빛을 보지 못했다.

27일 오전 서울 불광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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