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패' 진세연 "8단 고음? 영화찍다 득음 했어요"

김현록 기자  |  2011.05.30 20:09

신인배우 진세연이 영화를 찍다가 두성을 득음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진세연은 30일 오후 서울 왕십리CGV에서 열린 영화 '화이트'(감독 김곡 김선)의 기자시사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극중 걸그룹 핑크돌즈 멤버로 고음 처리가 미숙한 보컬 제니 역을 맡은 진세연은 극중 찢어지는 듯한 고음을 내는 장면을 소화했다.

이를 두고 '8단 고음'이라는 표현까지 나오자 진세연은 "녹음을 하면서 두성으로 소리를 내는 법을 배웠다. 득음을 했다"며 "정말 깜짝 놀랐다. 머리가 터지는 줄 알았다"고 웃음지었다.

진세연은 "시나리오를 읽으니 배우들과 극중 역할이 매치가 잘 되더라"며 "혹시 따돌림을 당하지 않을까 했는데 경쟁의식보다는 서로 잘 하겠다는 마음이 컸다. 이렇게 하면 더 예뻐보이겠다고 조언도 나누고 그랬다"고 덧붙였다.

최근 종영한 MBC 드라마 '짝패'에서 한지혜의 아역을 맡아 주목받은 진세연은 '화이트'로 스크린에 데뷔한다.

'화이트'는 주인 없는 노래 '화이트'로 재기를 꿈꾸던 걸그룹 멤버들이 서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려고 경쟁하다 차례로 비극을 맞는 가운데 문제의 노래에 얽힌 비밀을 찾아가는 과정을 담은 공포영화로 오는 6월 9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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