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대성, 5시간 경찰조사 받고 귀가

윤성열 기자  |  2011.05.31 07:19
빅뱅의 대성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교통사고에 연루된 5인 남자 아이돌그룹 빅뱅의 대성(22·본명 강대성)이 5시간이 넘는 경찰 조사를 마치고 귀가했다.

31일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따르면 대성은 이날 새벽 1시29분께 자신의 승용차를 몰고 가다 서울 양화대교 남단 끝부분 내리막길에서 쓰러져 있던 오토바이 운전자와 정차해있던 택시를 잇따라 들이 받아 경찰에 조사를 받았다.

대성은 사고 직후 경찰서에 출두해 오전 6시 50분까지 경찰 조사를 받은 뒤 귀가했다. 대성은 검정색 후드티를 머리에 덮어쓰고 침울한 표정으로 매니저와 함께 경찰서를 떠났다.

YG 측은 "피하기 힘든 상황의 사고를 겪은 대성은 현재 너무 놀라고 충격에 빠져 있다"라며 "큰 충격에 울음도 터뜨렸다"라고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대성이 이날 사고로 매우 당황스러워 했지만 경찰 조사에 충실히 임했다"고 전했다.

경찰 조사 결과 대성은 이날 양화대교 4차로의 1차로를 달리다, 이미 쓰러져 있던 오토바이 운전자를 피해 정차해 있던 택시를 보고 급히 멈추려다 오토바이 사고자를 미처 발견하지 못해 사고를 냈다. 대성은 이 택시와도 추돌사고를 냈다. 하지만 택시기사는 다행히 큰 부상은 입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대성은 음주 운전은 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택시기사 김모씨(44)는 경찰에서 "1차로에 피를 흘리고 이미 쓰러져 있던 오토바이 운전자가 있어 이를 피하려고 2차선으로 향한 뒤 1차로로 들어와 쓰러진 운전자 앞에 정차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오토바이 사망자의 정확한 사망원인은 파악되지 않고 있다"며 "대성은 오토바이 운전자가 자신으로 인해 사망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입증해야 책임을 면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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