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신혜, 가야금 특훈..굳은살에 물집까지

김현록 기자  |  2011.06.01 08:54


연기자 박신혜가 가야금 연습에 한창이다.

MBC 새 수목드라마 '넌 내게 반했어'에서 박신혜는 국악에 빠져 사는 가야금 신동이자 씩씩하고 강단 있는 성품으로 예술대학을 꽉 잡고 뒤흔들 명랑소녀 이규원으로 분해 국악에 대한 꿈과 열정을 발산하게 된다.

박신혜는 이를 위해 캐스팅 직후, 국악과 교수에게 특별 레슨을 받을 정도로 맡은 캐릭터에 대한 열의를 불태웠다. 반복되는 연습으로 손끝에 물집이 터지고 굳은살이 베길 정도의 특훈을 받았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박신혜는 제작사를 통해 "규원을 만나 처음 가야금을 접하게 되었는데 투박해 보이는 겉모습과는 달리 청아한 소리를 내는 악기의 매력에 매번 감탄하고 있으며 부족하지만 조금 더 나은 연주를 위해 틈틈이 시간을 활용해 맹연습 중"이라고 전했다.

이어 "사실 규원은 가야금 신동이라기보다는 우리 소리를 하는 할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자연스레 가야금과 하나처럼 살아온 캐릭터"라며 "그랬던 규원이 이신(정용화 분)과 김석현(송창의 분) 등을 만나 넘어지고 부딪치는 과정을 거치며 자신이 진정으로 바라는 꿈을 스스로 깨닫고 단단히 성장해가는 모습을 예쁘게 그려가고 싶다"고 덧붙였다.

'넌 내게 반했어'는 춤과 노래, 연기, 문학이 있는 예술대학을 배경으로 한 청춘멜로드라마. 오는 29일 첫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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