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 신정환, 오늘(3일) 첫 선고공판..檢, 1년구형

배선영 기자  |  2011.06.03 08:32
신정환ⓒ이기범 기자


해외 상습 도박 혐의 등으로 검찰로부터 징역 1년을 구형받은 방송인 신정환(37)에 대한 첫 선고 공판이 3일 오전 10시 서울중앙지법 525 법정에서 열린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0단독 이종언 부장 판사는 이날 공판을 통해 신정환의 법정 형량을 선고할 예정이다.

앞서 신정환은 지난 달 18일 진행된 첫 공판에서 검찰로부터 징역 1년을 구형받았다.

당시 신정환과 변호인은 잘못을 뉘우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선처를 당부했다.

변호인은 "신정환이 잘못을 인정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라며 "현재 건강상태도 좋지 않은 상황에서 재활 치료도 꾸준히 받고 있기에 선처를 바란다"라고 말했으며, 신정환 역시 "공인으로서 심려 끼쳐 드린 점, 죄송스럽다. 잘못을 깊이 뉘우치고 있다"라며 "앞으로 사회에 봉사하며 살아가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서울중앙지검 외사부는 신정환을 필리핀에서 거액의 판돈을 걸고 바카라 도박을 한 혐의로 지난 4월26일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신정환은 지난해 8월28일과 29일 필리핀 세부의 워터프런트호텔 카지노에서 자신의 돈 250만원과 일행으로부터 빌린 돈 800만원 등 총 1050만원을 가지고 A씨와 함께 바카라 도박을 한 혐의가 있다.

또 지난 2003년 7월과 2005년 12월 상습도박 혐의로 벌금 500만원과 벌금 700만원을 각각 선고 받았으며, 일행이 귀국한 뒤인 지난해 8월31일부터 9월5일까지 같은 카지노를 혼자 찾아 빌린 2억원으로 바카라 도박을 한 혐의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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