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다훈 "바람피우는 역, 많이해서 편해"

탤런트 윤다훈이 바람피우는 역할을 많이 하다보니 이제는 편하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윤다훈은 3일 오후 서울 장충동 그랜드 앰버서더 호텔에서 MBC 새 일일연속극 '불굴의 며느리'(극본 구현숙·연출 오현창 이민우)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극중 신애라의 남편이자 종손인 홍구 역으로 등장하는 윤다훈은 "어김없이 철부지 남편에 현실에서 하지 못하는 바람을 살짝 피우는 인물"이라며 "보시면 아시겠지만 그냥 미워할래야 미워할 수 없는 그런 '아이'라고 할 수 있다"고 역할을 소개했다.

윤다훈은 "하도 바람피우는 역할을 많이 해서 편하다"며 "배우라서 현실에서 할 수 없는 것을 하는 특권이라고 생각해서 원없이 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서울 한복판에 있는 300년 전통의 고택 만월당에서 살아가는 종갓집 여인들의 파란만장한 고군분투기를 유쾌하게 그려낸 가족드라마 '불굴의 며느리'는 오는 6일 첫 방송을 앞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