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필' 최송현 "조여정·최여진에 자극 받는다"

배선영 기자  |  2011.06.03 16:58
최송현ⓒ임성균 기자
아나운서 출신 배우 최송현이 함께 드라마에 출연하는 조여정 최여진에 자극을 받고 있다고 털어놓았다.

3일 오후 서울 청담동 클럽 엘루이에서 케이블채널 tvN '로맨스가 필요해'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주연배우 조여정, 최여진, 최송현, 김정훈 등이 참석했다.

이중 조여정 최여진 최송현 세 여배우는 이제는 33살이 돼버린 중학교 동창사이 절친한 단짝으로 등장한다.

조여정은 10년 이라는 긴 시간동안 연애했지만 이제는 그 사랑의 끝을 보고만 선우인영으로, 최여진은 자유연애주의자 박서연으로, 최송현은 연애에 초짜인 일명 '한 번도 못해 본 여자' 강현주를 각각 연기한다.

최송현은 이날 "여배우들끼리 연기하느라 혹시 서로 자극이 되지 않느냐"라는 질문에 "늘 있었고 처음부터 있었다"라는 솔직한 답을 들려줬다.

이어 "사실 몇 번 촬영할 때 까지는 걱정도 됐다. 두 분이 워낙 잘 하는데 내가 안 어울리고 그러면 어떡하지 싶었다"라며 "특히 여진씨는 실제 성격은 소심하고 여린 반면, 이제는 완전히 박서연이 돼 현장에서 분위기도 주도하고 농담도 핑퐁처럼 받아치는 성격이 됐다. 그렇게 캐릭터에 완전히 체화된 모습을 볼 때, 여전히 캐릭터에 고민이 많은 나는 자극을 받게된다"라고 말했다.

또 최송현은 "여정 언니 역시 마찬가지다. 선우인영의 경우 감정신이 많은데 보고 있으면 슬퍼진다. 막 같이 눈물도 흘리고 안아주고 싶은 그런 것. 감정이 저렇게 전달된다는 점이 또 하나의 자극이 되곤 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로맨스가 필요해'는 일과 사랑, 우정 어느 것 하나 포기할 수 없는 커리어우먼 3명의 현실적 욕망과 사랑을 그린 드라마. '사춘기', '별은 내가슴에', '형수님은 열아홉'를 연출한 이창한 PD가 연출을 맡았다.

첫 방송은 오는 13일 오후 11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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