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석원, '애정만만세' 자진하차..재희 이어 또

김현록 기자  |  2011.06.08 08:18

배우 정석원이 MBC 주말극 '애정만만세'(작가 박현주·연출 주성우)에서 자진하차를 결정했다.

8일 소속사에 따르면 정석원은 최근 '애정만만세' 제작진에 자진하차 뜻을 밝혔다. 첫 촬영에 참여했으나 제작진과 캐릭터에 대한 해석이 달라 합의 하에 하차를 결정했다.

소속사 관계자는 "20대 중반의 정석원이 아이가 있는 유부남에 찌질남, 불륜을 저지르는 역할을 연기하기에 캐릭터와 억지스러운 부분 등 극중 성격이 당초 생각했던 것과 달랐다"고 설명했다.

정석원은 비, 신세경과 출연중인 영화 '비상: 태양가까이'가 대구, 해미, 청주, 등 지방촬영이 많아 촬영 일정 조율에도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정석원은 영화 촬영에 전념할 계획이다. 소속사 측은 "영화 촬영이 공군의 협조를 받아 진행되는 민감한 부분이라 스케줄 조정이 어렵고, 정석원의 촬영분량이 많이 남아있는 만큼 당분간 영화 촬영일정에 매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하반기 방송되는 여러 작품으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어 조만간 차기작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애정만만세' 재희에 이어 정석원까지 하차를 결정, 후임자 찾기에 나섰다. 앞서 군 제대 이후 복귀작으로 '애정만만세'를 선택했던 재희는 부상으로 하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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