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 코스닥 입성… 양현석 400억 주식부자 전망

박영웅 기자  |  2011.06.09 20:08
YG엔터테인먼트 소속 빅뱅(위)과 2NE1
YG엔터테인먼트가 재도전 끝에 코스닥 상장 기업으로 등극했다.

한국거래소는 9일 열린 상장위원회 결과 YG엔터테인먼트가 코스닥시장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YG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9월 코스닥 상장을 추진했다가 상장 부적격 판정을 받았지만 약 6개월 만에 상장에 재도전, 이번에 심사를 통과했다.

특히 YG엔터테인먼트는 우회상장 방식이 아닌 직상장으로 심사에 통과, 눈길을 끈다. 지금까지 많은 엔터테인먼트 기업들이 증권시장에 진입했지만 대부분 이미 등록된 기업을 사들이는 우회상장 방식을 채택한 바 있다.

YG엔터테인먼트는 '서태지와 아이들'의 멤버 중 한 명인 양현석이 만든 연예기획사로 1998년 설립됐다. 지난해 448억원의 매출과 127억원의 경상이익, 9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5인조 남성그룹 '빅뱅'과 4인조 여성그룹 '2NE1' 등이 YG엔터테인먼트 소속이다.

예상공모가는 2만4600~2만8800원(액면가 500원), 공모예정금액은 307억~359억원이다. 양현석이 가진 지분은 47.9%로 주식평가액은 400억원을 훌쩍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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