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조2' 주연 대거 물갈이..이병헌 위상 확인

전형화 기자  |  2011.06.13 09:08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지.아이.조2'가 전편의 주인공들을 대거 물갈이하기로 한 가운데 이병헌은 오히려 비중이 늘어 할리우드에서 높은 위상을 실감케 했다.

13일 할리우드리포터에 따르면 '지.아이.조'는 2009년 1편의 주인공 중 채닝 테이텀과 레이 파크, 이병헌을 제외한 주인공 대부분이 교체된다. 2편에 새롭게 등장할 배우 중에는 프랑스 여배우 에로디 영이 유력하게 떠오르고 있다. 데이빗 핀쳐의 '밀레니엄1부'에도 나온 바 있는 에로디 영은 '지.아이.조2'에서 닌자 역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2009년 개봉한 '지.아이.조'는 동명 애니메이션을 영화화한 작품. 전 세계에서 3억213만 달러의 흥행수입을 기록했지만 파라마운트로선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이라 후속편 제작을 미뤄왔다. 때문에 파라마운트는 원작팬들에 가장 인기가 높은 스톰쉐도우와 스네이크 아이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캐릭터를 교체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이병헌이 맡은 스톰 쉐도우는 전편에서 죽은 것처럼 묘사됐지만 2편에서 새로운 모습으로 등장, 스네이크 아이와 더욱 강렬한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이병헌으로선 캐릭터가 보다 강력해져 할리우드에서 위상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병헌은 이달 말 미국으로 출국, '지.아이.조2' 촬영 준비에 들어간다. 본격적인 촬영이 7월말 또는 8월초부터 진행되기 때문에 이병헌은 현지에서 무술 연습 등 준비작업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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