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 이수만 "한류열풍 비결은 CT이론" 佛서 강연

박영웅 기자  |  2011.06.13 08:47
SM엔터테인먼트 이수만 프로듀서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제공>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를 이끄는 이수만 프로듀서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SMTOWN LIVE WORLD TOUR 공연을 성황리에 마친데 이어 강연도 펼쳤다.

이수만 프로듀서는 지난 11일 오후1시(프랑스 현지 시간) 파리 시내에 위치한 메리어트 리브 고쉬(Marriott Rive Gauch)호텔에서 유럽의 유명 작곡가와 퍼블리셔 50여명에 SM의 음악과 한류 전략을 소개하는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날 이수만 프로듀서는 CT이론 (Culture Technology)을 바탕으로 한 SM의 프로듀싱 및 한류의 단계와 미래에 대해 연설했으며, CT를 활용한 SM의 음악 제작과정의 전반적인 시스템과 특성 등에 대해 소개했다. 유럽의 작곡가들과 퍼블리셔들의 관심을 집중, 스피치가 끝난 후에는 참석자들의 기립박수로 이어졌다.

또한 이날 참석한 세계적인 프로듀서 테디 라일리는 "SM과 음악작업을 하면서 K-POP에 흥미를 갖게 되었다"며 "SMTOWN LIVE 파리 공연을 보니 SM의 음악을 필두로 한 K-POP은 하나의 거대한 움직임이란 생각이 들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SM엔터테인먼트 이수만 프로듀서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제공>
더불어 유럽의 유명 퍼블리셔 윌리 모리슨도 스피치를 통해 "어제 SMTOWN LIVE공연을 처음으로 보게 되었는데 굉장히 인상적이었다"라며 "관객들의 모습은 마치 영국에서 비틀즈 공연을 보며 열광하는 팬들을 연상케 했다"는 감상도 덧붙였다.

또 "SM은 5년~10년 안에 세계적으로 가장 파워풀한 회사가 될 것이다. SM이 이렇게 성장할 수 있는 원동력은 철학이 있었기 때문이다. SM이 CT라고 부르는, 즉 모든 부분에서 완벽하기를 원하는 철학의 바탕이 있었기에, 유럽의 음악과 다르고 이렇게 커졌다고 본다"라고 언급하며 SM의 미래에 대한 견해도 밝혔다.

특히 이날 컨퍼런스에는 소녀시대 멤버 티파니도 참석, 아시아 팝 아티스트로서 느끼는 글로벌적 위상 변화와 느낌, 트레이닝 과정 등을 소개했다.

SM엔터테인먼트 이수만 프로듀서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제공>
이번 컨퍼런스는 유럽의 작곡가와 퍼블리셔들에게 SM이 추구하는 음악 스타일을 알리고 향후 적극적인 교류와 유대관계를 형성하려는 목적으로 기획되었으며, 실제로 행사를 통해 좋은 음악과 아이디어를 교류하는 성과를 얻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이날 컨퍼런스에는 유니버설 뮤직 퍼블리싱 스웨덴의 대표와 소녀시대의 '소원을 말해봐'를 작곡한 그룹 '디자인뮤직 등이 참석해 큰 관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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