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10cm, '아메리카노' 인기에 CF 러브콜 봇물

박영웅 기자  |  2011.06.13 14:38
인디밴드 10cm ⓒ이명근 기자


인디밴드 십센치(10cm)의 주가가 급상승하고 있다.

십센치는 정규 1집 '1.0'이 단기간 만에 2만 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린데 이어 최근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 가요제'에 출연하면서 대중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십센치 측 관계자는 13일 오후 스타뉴스에 "십센치가 인디 음악 팬들에게 주목받더니 요즘에는 CF계의 다양한 분야에서 출연 러브콜을 받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대중에게 많이 알려진 곡 '아메리카노'의 히트로 인해 커피 CF를 최근 찍었고, 의류 편의점 등 많은 업종의 광고제의를 받고 있다"라며 "하지만 멤버들이 음악만을 하기를 원하고 있어 더 이상의 특별한 광고 활동은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십센치는 지난 2009년 4월 가내수공업 미니앨범으로 데뷔, '오늘밤은 어둠이 무서워요', 독특한 후렴구와 달콤한 멜로디가 인상적인 '아메리카노' 등의 곡들이 음악 팬들 사이 큰 인기를 얻으며 주목 받은 2인조 록 밴드다.

최근 가장 주목받는 인디밴드로 꼽히는 십센치는 음원 공개 직후 음원사이트 실시간 차트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음반에는 유머러스하면서도 씁쓸한 노랫말의 '우정, 그 씁쓸함에 대하여', 첫 발라드 곡이자 타이틀인 '그게 아니고' 등이 담겨 있다.

또 이들은 유희열의 라디오 천국이 선정한 '올해의 신인', 민트페이퍼가 선정한 '2010년의 신인', 엠넷 아시아뮤직어워드 '올해의 발견' 등에 연이어 선정되는 등 그 실력도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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