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신하균이 군복을 입으면 대박이 난다니 평소에도 입을까 생각 중이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신하균은 14일 오전 11시 서울 이화여고 100주년기념관에서 열린 영화 '고지전'(감독 장훈)의 제작발표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신하균은 이 자리에서 군인으로 등장했던 '공동경비구역 JSA'가 500만, '웰컴 투 동막골'이 800만 관객을 모으며 크게 히트해 군복 입으면 대박난다는 이야기가 있다는 말에 "그래서 평소에도 좀 입고 다닐까 생각하고 있다"고 웃음 지었다.
신하균은 "전쟁영화나 군복이 잘 어울린다고는 하는데 나이가 들수록 힘들어진다"며 "다음에는 작전 지휘 정도? 전투에 참여하는 건 나이가 좀…"이라며 말끝을 흐렸다.
신하균은 "전쟁과 관련해 아직 우리가 풀어야 할 과제가 남아있고 잊지 않아야 할 부분이 있다"며 "'고지전'은 새롭고 좋았다. 스코어는 전작보다 더 올라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고지전'은 '영화는 영화다', '의형제'의 장훈 감독과 '공동경비구역 JSA'의 박상연 작가가 의기투합한 한국전쟁 영화로 관심을 모았다. 고수, 신하균이 주연을 맡았다. 다음달 21일 개봉을 앞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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