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대성 사고, 무엇도 단정짓기 어렵다"

윤성열 기자  |  2011.06.15 11:16
빅뱅 대성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남자 아이돌그룹 빅뱅 멤버 대성(22·본명 강대성)이 사망 교통사고에 연루된 가운데 선행 뺑소니 사고 여부와 관련해 경찰이 "아직 단정 지을 부분이 아니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을 담당하고 있는 서울 영등포경찰서 관계자는 15일 스타뉴스와 통화를 갖고 "대성 교통사고 관련 선행 뺑소니 사고가 없었다고 단정 짓기는 아직 이른 단계"라며 "부검 결과가 나온 뒤 종합적인 분석을 통해 가려야 할 부분"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이번 사안에 대해 계속해서 신중한 입장을 내비쳤다. 경찰 관계자는 "신중하게 고려해서 결정을 지어야할 사안인 만큼 수사에서 무언가 나올 때마다 하나 하나 발표하기보단 국과수에서 최종 부검결과가 나오면 경찰 조사 결과와 함께 총 분석을 거친 뒤 결론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경찰은 당초 현씨에 대한 부검 결과가 나오는 데에 보름 정도 걸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었다. 하지만 국과수에서 좀 더 신중하고 면밀히 조사할 필요를 느껴 당초 예상보다 시일이 걸릴 것이라는 통보를 내린 것이다.

경찰 관계자는 "당초 경찰에선 오늘 부검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었다"면서 "하지만 국과수로부터 신중하게 분석 중이라서 다음 주 말쯤이나 결과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경찰이 이번 부검에서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은 현씨의 사망 시각. 대성의 교통사고 이전에 현씨가 이미 사망했었는지 여부가 중대 관건이기 때문이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부검을 통해)대성의 사고에 앞서 현씨가 사고를 당했는지 또 이미 사망한 상태였는지를 가려낼 것"이라며 "이밖에도 오토바이의 선행지, 사망자 채혈 등을 확인해 수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대성은 지난 5월31일 새벽 1시28분께 자신의 아우디 승용차를 몰고 가던 도중 영등포 4가 양화대교 남단 끝부분에서 이미 피를 흘리고 쓰러져 있던 오토바이 운전자 현모씨 및 앞에 정차 중인 택시와 잇달아 사고를 일으켰다. 오토바이 운전자 현씨는 이날 현장에서 사망했다.

대성은 사고 직후 택시기사 김씨와 함께 서울 영등포 경찰서로 향해 5시간 여간 조사를 받은 뒤 이날 오전 7시께 귀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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