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의 오디션'측 "특혜 없었다" 루머 부인

김용재 PD "심사위원 소속사 신인 모두 예선탈락'

김현록 기자  |  2011.06.17 13:46

SBS 연기자 오디션 프로그램 '기적의 오디션' 측이 심사위원 소속사 신인이 발탁됐다는 루머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혔다.

'기적의 오디션' 측은 17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어떤 특혜도 없었다"며 루머를 부인했다. 김용재 PD는 "심사위원의 소속사 신인들은 예선 과정에서 모두 탈락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기적의 오디션' 김용재 PD는 "소속사가 있는 이들을 우대하는 일은 절대 없다. 심사위원이 소속된 회사 측 신인들도 신청을 했으나 예선 과정에서 모두 탈락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김 PD는 "앞으로 방송을 통해 보시면 알겠지만 심사는 매우 엄격하게 진행된다. 어떤 경우에도 제작진이나 외부 의도가 심사과정에 개입되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공정성과 형평성을 유지하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기적의 오디션' 측은 "프로그램 초기부터 연기에 대한 열정을 가진 이라면 나이, 국적, 성별, 학력, 직업 등에 구애받지 않고 일반인이나 연기자 지망생, 연기 경험자 등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오디션을 지향해왔다"며 "소속사나 연기 경험 유무에 제약을 두는 것은 그들의 기회를 박탈하는 일종의 역차별이 되기에 매니지먼트사나 에이전시 등에 소속되어 있는 연기자 지망생과 연기 경험이 있는 이들에게도 '기적의 오디션'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동등하게 부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적의 오디션'은 당락에 포커스를 맞춘 서바이벌이기보다는 김갑수, 이미숙, 곽경택, 이범수, 김정은 5명의 드림마스터즈와 ‘미라클 스쿨’을 통해 참가자가 연기자로서 얼만큼 성장해 나가느냐에 집중하는 프로그램으로 그들의 발전 가능성에 큰 비중을 두어 심사를 한다"며 "이미 정형화된 연기 방식이나 잘못된 연기 습관을 가진 참가자들은 탈락의 고배를 마시는 경우가 더 많았을 정도"라고 밝혔다.

이들은 "실제로 '흰 도화지에 색을 칠하는 것이 이미 색이 칠해진 종이의 색을 바꾸는 것보다 훨씬 쉽다'는 것이 드림마스터즈들의 공통된 의견이기에 경우에 따라서는 연기경험이 있는 참가자에게는 좀 더 엄격한 잣대를 적용하기도 한다"고 전했다.

'기적의 오디션'은 오는 24일 첫 방송을 앞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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