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블랙 지오 "'불후2', 진짜 가수된 것 같다"(인터뷰)

문완식 기자  |  2011.06.20 18:04
엠블랙 지오 ⓒ사진=이명근 기자

남성그룹 엠블랙의 지오가 KBS 2TV '자유선언토요일-불후의 명곡2: 전설을 노래하다'(이하 불후의 명곡2)를 통해 진짜 가수가 된 것 같다고 밝혔다.

지오는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신관 공개홀에서 '불후의 명곡2' 녹화에 앞서 스타뉴스와 만나 "'불후의 명곡2' 출연으로 가수로서, 스스로 나를 재발견하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13일 녹화부터 '불후의 명곡2'에 합류, 2AM 창민, 씨스타 효린, 시크릿 송지은, 2PM 준수, FT아일랜드 이홍기와 경연을 펼친다. 20일에는 이들과 가수 민혜경의 노래로 경연을 펼친다.

지오는 "아이돌그룹의 멤버로서 방송 무대에 설 때와는 또 다른 느낌"이라며 "가요프로그램에 설 때는 이것저것 눈치 보는 것도 많았는데 '불후의 명곡2'는 온전히 나 하나만을 위한 무대 같다"고 말했다.

지오는 "무대 구성이나 스태프들의 움직임 등이 모두 나와 내 노래를 위해 준비된 것 같다는 느낌은 처음 같는다"며 "진짜 가수가 된 느낌이다"라고 전했다.

그는 "그렇다보니 오히려 더 열심히 준비하게 된다"며 "노래는 물론이지만 의상에서 퍼포먼스까지 더욱 세심히 준비하게 된다"고 말했다.

지오는 "아이돌 가수들끼리의 대결인데 긴장은 되지 않냐"는 물음에 "물론 긴장이 되는 것도 사실"이라며 "하지만 가수로서 이러한 무대에 설 수 있다는 데 오히려 즐겁고 설렌다"고 웃으며 말했다.

그는 목표를 묻는 질문에 "경연이니만큼 당연히 우승을 목표로 한다"며 "그에 더해 가수로서 조금이나마 발전을 이루는 게 목표"라고 다부지게 말했다.

'불후의 명곡2'의 '터줏대감' 창민은 최종 경연이 처음인 지오를 위해 대기실에 들러 이것저것 코치를 해줬다. 창민은 의상이나 무대에서의 움직임 등에 대해 친절한 설명을 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날 오후 진행된 최종 리허설에서 지오는 로맨틱한 복장에 감미로운 목소리로 그간 엠블랙 멤버로서 보여줬던 모습과는 또 다른 모습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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