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칼린, 실력파참가자에 "패고싶다"

배선영 기자  |  2011.06.26 15:39
ⓒ사진='코리아갓탤런트' 방송화면 캡처

케이블채널 tvN '코리아 갓 탤런트(이하 코갓탤)'에 출연한 한 실력파 출연자가 박칼린의 최고조 독설에 어쩔 줄 몰라했다.

25일 오후 방송된 '코갓탤'에 출연한 23세 류상은씨는 사전 인터뷰에서부터 수줍어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무대에 올라선 류상은씨는 심사위원 박칼린이 '코갓탤'에 도전한 이유를 묻자 "노래하는 것을 좋아하는데 내성적이라서 사람들 앞에서 불러보지 못했다. 한 번 해보고 싶은 마음에 나오게 됐다"라고 말했다.

류상은씨는 이날 뮤지컬 '캣츠'의 '메모리'를 고운 미성으로 불렀다. 수줍어 몸을 꼬는 그녀의 모습을 뒤로하고 맑은 목소리가 터져 나오자 관객들이 일순간 숨을 죽였다. 기대를 하지 못했다는 듯 심사위원들의 눈도 커졌다.

하지만 그녀의 노래가 끝나자마자 박칼린의 예상치 못한 독설이 시작했다.

박칼린은 좋은 악기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 노래공부를 본격적으로 하지 않은 참가자에 대한 안타까움을 독설로 표한 것이다.

이날 박칼린은 "노래하는 것은 분명히 좋아하시는 것은 같아요? 공부는 안 하셨는데 여기 나온 이유가 그냥 좋아서?"라며 "그럼 그냥 불합격해도 되겠네요. 미래에 아무런 것을 안 해도 되고 그러니"라며 류성은을 매섭게 몰아붙였다.

이어 박칼린은 "본인이 노력을 너무 안 한 것이다. 이쪽 용어로 말하자면 '패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에 또 다른 심사위원 장진이 나서 "난 깜짝 놀랐다. 진짜 사람들 앞에서 노래를 처음 하는 폼인데 정말 잘하지 않았나"라고 분위기를 무마하기도 했다.

이날 류상은은 송윤아 장진 감독의 선택으로 지역예선을 통과했다. 박칼린은 이미 과반수의 심사위원이 합격을 알리자 "제 의사와는 무관하게 통과했다"라고 말했다.

과연 박칼린의 독설이 약이 돼 또 다른 스타가 탄생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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