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의오디션' 게시판 읽기차단 "비방글 상처 우려"

배선영 기자  |  2011.06.26 19:55

SBS 연기자 서바이벌 프로그램 '기적의 오디션' 공식 홈페이지 시청자 게시판의 읽기 기능이 차단된 것과 관련, 시청자들의 반발이 거세지자 제작진이 해명에 나섰다.

25일 '기적의 오디션' 제작 관계자는 시청자 게시판을 통해 "저희 기적의 오디션 출연자는 연예인이 아닌 일반인이 출연하고 있습니다"라며 "일반인 출연자 입장에서는 방송에 출연하는 것이 쉽지 않은 일입니다. 연예인이 아니라 일반인인 점을 고려한다면 그 분들께서 게시판에 올라온 비방글 때문에 상처 받으실 것이 크게 우려됩니다. 그 분들을 보호하는 차원에서 부득이하게 게시판을 읽기 기능을 제한하게 되었습니다"라고 알렸다.

이어 "시청자 여러분께서 올려 주시는 모든 의견은 저희 '기적의 오디션' 제작진에게 전달되며, 보다 나은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 적극 반영하겠습니다"라고 전했다.

한편 '기적의 오디션' 시청자 게시판에는 네티즌이 글을 작성할 수는 있지만 타인이 작성한 글은 제목 외에는 읽을 수 없게 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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