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스파이크가 밝힌 김범수·나얼의 차이는..(인터뷰)

박영웅 기자  |  2011.07.03 14:28
작곡, 편곡자 돈스파이크, 나얼, 김범수(사진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MBC 서바이벌 프로그램 '나는 가수다'(이하 나가수)에서 편곡자로 이름을 알린 돈스파이크(34·본명 김민수)가 김범수와 나얼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돈스파이크는 김범수의 경연곡 '제발', '늪', '그대의 향기' '님과 함께'에 이어 최근 에이트의 신곡 '그 입술을 막아본다'의 편곡에도 참여한 뮤지션으로, 커다란 덩치에 검정 선글라스, 늘 정장을 착용한 모습으로 화제가 된 인물이다.

지난해 여자친구인 가수 장연주와 함께 독립회사 '플레이 크리에이티브 그룹'을 설립한 돈스파이크는 최근 스타뉴스와 만나 동료 뮤지션들에 대해 입을 열었다.

돈스파이크는 "영화음악을 연상케 하는 이번 신곡에 가장 잘 어울리는 보컬은 나얼이었다"며 "워낙 꼼꼼한 성격에 음악에도 자신만의 색깔이 확고한 보컬리스트다. 앞으로도 나얼 특유의 음악적 색깔과 영역은 확고해 질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지난 몇 년간 꾸준히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어쩜 이리 한결같을까'란 생각이 들곤 한다"며 "참 한결같은 사람이다"라고 말했다.

그간 김범수와의 작업으로 유명한 그는 이번에 브라운아이드소울의 나얼과 손을 잡았다. 돈스파이크는 나얼이 참여한 신곡 '헬로우'(Hello)'를 지난 1일 발매했다. 둘은 음악적 교감을 이루며 이번 작업을 진행해왔다.

돈스파이크는 오랜 시절 함께 음악 작업을 해 온 김범수에 대해서도 극찬했다. 그는 "가식이 없는 진실된 사람"이라고 김범수를 소개하며 "끊임없는 노력으로 지금까지 달려온 실력파 가수다. 초심 잃지 않고 노력하는 모습이 보기 좋다"라고 전했다.

돈스파이크는 나얼과 김범수 두 가수에 대한 비교에 대해서는 "가창력으로 두 사람을 비교한다는 것 자체에 무리가 있다"며 "개성의 차이인 것 같다. 둘 다 명품인데 종류가 다른 것일 뿐, 최고의 보컬리스트임에 틀림없다"라고 했다.

돈스파이크는 지난달 30일, 1일 서울 대학로 소극장에서 열린 가수 장연주의 콘서트에 참여했다. 그는 오랜 연인인 장연주의 데뷔 1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공연 전체 편곡을 도맡아하는가 하면, 직접 노래를 부르고 건반을 연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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