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일, '교수임용' 귀여니에 "민폐될 수도 있다"

김유진 인턴기자  |  2011.07.05 10:43
▲ 김성일(왼쪽), 이윤세
용인송담대학 스타일리스트과 겸임교수와 성신여자대학교 일반대학원 강사를 맡고 있는 스타일리스트 김성일이 최근 필명 '귀여니' 이윤세의 서울종합예술학교 교수 임용에 대한 자신의 소견을 밝혔다.

김성일은 5일 새벽 1시께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인터넷 소설로 유명한 귀여니가 서울종합예술학교의 겸임교수가 되었다는 기사로 인터넷이 시끌하네요!"라며 글을 올렸다.

이어 "준비된 교수님이 될 수 없다면 시작하는 것을 신중하게 생각해보라는 말을 해주고 싶네요! 그게 아니라면 본인에게도 학생들에게도 민폐가 될 듯 하니까요!"라고 자신의 소견을 밝혔다.

또한 "대중적 인기도 중요하지만 교수라는 호칭에는 학문의 깊이와 인생의 경륜에 대한 존경이 담기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라는 한 네티즌의 의견에 김성일은 "맞아요! 저도 30대 초반까지 제가 다 잘할 수 있을 거 같아서 겸임교수를 했다"라며 경험담을 전했다.

이어 "해보니까 아무나 하는 게 아니더라고요. 그분도 해보면 느끼시겠지요"라며 덧붙였다.

필명 '귀여니'로 유명한 소설가 이윤세는 최근 서울종합예술학교 방송구성작가예능학부 겸임교수로 임용됐다. 이에 네티즌들은 이 같은 사실이 적절할 지를 두고 설전을 펼치고 일고 있다.

이윤세는 17세 나이에 인터넷 연재소설 '늑대의 유혹', '그 놈은 멋있었다' 등을 출간해 히트시키며 베스트셀러 작가 반열에 올랐다. 현재는 성균관대학교 연기예술학과를 졸업하고, 서강대 영상대학원에서 시나리오를 전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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