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예슬 "뺑소니 걱정해주는게 더 자존심 상처"

문완식 기자  |  2011.07.05 15:45
배우 한예슬 ⓒ사진=이기범 기자

배우 한예슬이 최근 있었던 '뺑소니 무고 사건'과 관련 해당 사건보다는 오히려 주변의 걱정이 더 힘들었다며 자존심에 상처를 받았다고 밝혔다.

한예슬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KBS 2TV 새월화극 '스파이명월' 제작발표회에서 뺑소니 관련 힘들지 않았냐는 물음에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담담히 말했다.

그는 "저는 그 일이 한 사람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일을 겪었다고 생각했다"며 "하지만 주변에서 '얼마나 힘드셨어요'식으로 걱정을 하는 게 더 힘들었다"고 말했다.

한예슬은 "그런 걱정들에 제 자존심이 다치더라"며 "살다보면 이런 저런 일이 생길 수 있다고 본다"고 별로 개의치 않고 작품에 충실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한편 한예슬은 지난 5월 서울 삼성동 자신의 집 근처 주차장에서 행인 도모씨(36)를 차로 들이받고 뺑소니한 혐의로 경찰에 조사를 받았지만 무혐의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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