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방송되는 내 집 장만 토너먼트 '집드림'은 한국 방송사상 최초 집을 걸고 펼쳐지는 대결이라는 점에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첫 방송에서는 전국 각지에서 신청서를 보내온 2400여 무주택 가족 가운데, 무려 15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내 집 장만의 꿈에 도전할 16가족이 공개된다.
집을 통해 참가자들에게 기쁨과 감동을 선사한다는 점에서 MBC가 앞서 선보인 '신동엽의 러브하우스', '에코 하우스' 등과 비교된다. 그러나 이들 프로그램이 약간의 아이디어로 집을 바꿔 행복을 얻었다면, '집드림'은 집이 없는 가족들에 새 집을 선사한다는 점에서 발상이 완전히 다르다.
제작진은 최근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3가지 특징을 예로 들며 프로그램의 매력을 어필했다. 다른 프로그램들과 차별화 될 '집드림'만의 무기인 셈이다.
제작진이 밝힌 첫 번째 매력은 퀴즈를 통해 외국의 주거환경과 문화를 엿볼 수 있다는 점이다. 제작진이 직접 해외로 나가 만난 가족들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현지 생활에 대한 재미있는 퀴즈가 제출된다. 첫 회에서는 네덜란드와 아프리카 말리의 집과 가족에 대한 퀴즈가 공개된다.
제작진은 "이는 여행 전문가라서, 또한 주거문화 전문가라고 알 수 있는 문제들이 아니다. 난센스는 아니지만 상식과 지식으로 맞추려고 하면 어렵다. 보기가 A와 B 두 가지 주어지고, 이 중 하나를 고르는 방식이다. 답에 대한 전문가들의 설명도 예상을 깨는 재미를 선사한다"라고 말했다.
두 번째 매력은 참가 가족들이 전하는 감동의 사연. 그러나 기존 집을 소재로 한 프로그램들이 눈물을 쏟게 하는 슬픈 사연이 대부분이었다면, '집드림'의 가족들은 어려운 환경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는 모습으로 희망을 전한다.
이어 "물론 이 가족들이라고 사연이 없고 눈물이 없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우리 프로그램에 출연한 가족들은 '집드림'이 아니었더라도 언젠가 자기들의 힘으로 집을 장만했을 만큼 열심히 살고 있다"라며 "그렇기 때문에 '구제'가 아니라 ''쟁취'이다. 제작진에게 '감사합니다'라고 하는 것이 아니라 '야호!'라고 소리칠 수 있는 것이다"라고 전했다.
아울려 제작진은 퀴즈 프로그램 특유의 긴장감과 예능적인 코드가 웃음을 선사할 것이라는 점을 세 번째 매력으로 꼽았다.
제작진은 "MC 임성훈이 퀴즈쇼 진행의 전문가인데다, 자문단 역시 생각지도 못한 해설로 퀴즈를 풀이해 준다. 가족들 가운데 한 명의 대표가 나와서 두 개의 보기 가운데 하나를 고른다. 가족의 운명이 걸린 퀴즈쇼가 시청자들의 손에 땀을 쥐게 할 것"이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한편 '집드림'의 최종 우승 가족에게는 수도권에 위치한 3층 규모의 생활형 단독 주택이 주어진다. 내 집 장만이 간절한 대한민국 무주택 가정들의 열망을 실현시켜 줄 '집드림'이 시청자들에게 어떤 반응을 얻을 지 궁금증이 모아진다.
MC 임성훈을 비롯해 이경실과 김구라가 고정패널로 활약한다. 첫 회에는 이현욱 소장과 강학중 부총장을 비롯해 안선영 문희준 김현중 이특 홍진영 함은정 등이 게스트로 출연해 프로그램에 활기를 불어 넣는다.
또 MBC '스타오디션 위대한 탄생' 출신의 백청강 이태권 데이비드오, 권리세가 특별 공연을 펼치며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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