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하와 얼굴들 "장기하만 주목, 서러웠다"

하유진 기자  |  2011.07.13 08:38
실력파 인디밴드 그룹 장기하와 얼굴들의 '얼굴들'이 장기하에게만 쏠린 관심에 대해 섭섭한 마음을 고백했다.

13일 Mnet에 따르면 '사운드 플렉스'에 출연한 얼굴들(정중엽, 이민기, 김현호, 이종민)이 "사람들이 우리를 장기하와 같은 밴드의 멤버가 아닌 세션으로 볼 때 서러웠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어떤 프로그램에 출연하거나 무대 위에 올랐는데 모든 질문과 관심이 장기하에게만 쏠렸을 때도 그랬다"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이날 방송에서 2집 타이틀 곡 '그렇고 그런 사이'의 화제의 손가락춤 뮤직비디오가 탄생하게 된 배경도 전했다.

장기하는 "뮤직비디오를 내가 만들어 보겠다고 해서 직접 연출했다. 내가 가진 지식과 금전 등 자원을 깨알같이 사용해서 만들어야 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때 손을 보고 든 생각이 손에도 다양한 표정이 있는 사람의 축소판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뮤직비디오에 손이 직접 출연에 음악에 맞춰 춤을 추면 재밌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뮤직비디오가 탄생하게 됐다"라고 부연했다.

또한 장기하는 2집 앨범을 발표하며 안경을 벗는 등 한층 깔끔해진 외모로 주목받았다. 이에 녹화 현장을 찾은 관객들은 "안경을 벗은 특별한 이유가 있는 건지, 혹시 외모에 자신이 있어서 그런 것인지"에 대해 질문했다.

장기하는 "내 외모에 대해서는 예전부터 만족해 왔다. 엄청난 꽃미남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부끄러운 외모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원래부터가 생긴 대로 사는 것에 만족해 왔다"라며 솔직하게 답했다.

장기하와 얼굴들은 2집 타이틀 곡 '그렇고 그런 사이'와 'TV를 봤네'를 열창하고 히트곡 '우리 지금 만나', '싸구려 커피' 등도 선보였다.

장기하는 "콘서트도 아닌 방송서 이렇게 많은 노래들을 불러 본 건 처음"이라며 "공연 내내 관객과 가까이서 소통할 수 있어 뜻 깊은 무대였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Mnet '엠 사운드플렉스'는 '사운드플렉스'로 개편됐다. 기존에는 단순히 가수 위주의 무대를 보여줬던 것과 달리 개편 이후에는 그 가수와 주변 뮤지션들까지 그 범위를 넓혀, 프로그램과 시청자들이 더 음악적으로 교감할 수 있도록 했다. 수요일 밤 12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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