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 이수만 '1100억대' 주식부자

길혜성 기자  |  2011.07.13 16:34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회장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 회장이 마침내 1100억원 대 주식 부자로 등극했다. 8개월 만에 주식 평가액 1000억원 대에 재진입 했음은 물론이다.

국내 최대 가요 기획사 중 한 곳이자 코스닥상장사인 SM은 13일 1주당 종가 2만7500원을 기록했다. 이는 SM이 코스닥에 진출한 지난 2001년 이후 10년 만의 최고 기록이다.

이수만 회장은 SM의 주가 상승에 힘입어 이날 오후 현재 1111억4028만7500원의 주식 평가액을 기록 중이다. 이는 이 회장이 지금까지 보인 최고의 주식 평가액이다. 이 회장은 현재 SM 주식 404만1465주(24.43%)를 보유 중이다.

이 회장은 이달 7일 SM 주가가 2만5400을 찍었을 때 1026억원의 주식 평가액을 보이며 지난 해 11월1일 이후 약 8개월 만에 주식 평가액 1000억원 대에 다시 진입했다.

이 회장은 지난해 11월1일 454만1465주를 갖고 있을 당시 주가가 2만2200원을 기록, 1008억원의 주식평가액을 나타내며 연예인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1000억대 주식 부자가 됐다.

하지만 그 날 이후 SM 주가는 2만원 선을 오르락내리락 했다. 여기에 이회장은 그 해 12월 50만주를 팔아 약 80억원을 현금화, 적지 않은 기간 1000억원 대에 들지 못했다.

이 와중에 SM 주가는 이달 7일 이후 13일까지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 이회장의 주식 평가액 역시 다시 1000억원 대를 보였다. 그리고 마침내 13일 SM 주가가 신고가를 경신, 이회장의 주식 평가액은 사상 처음으로 1100억원을 넘어섰다.

SM 소속 가수들인 소녀시대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샤이니 등이 국내외에서 맹활약을 지속하고 있고, 향후에도 대규모 행사가 해외에서 계획돼 있는 점들이 SM 주가 및 이 회장의 주식 평가 오름세에 결정적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SM 소속 가수들은 오는 9월 초 일본 도쿄 돔에서 총 3회에 걸쳐 공연을 가지며 15만명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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