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우·윤상현, MBC '지못살' 대본연습 사진 공개

하유진 기자  |  2011.07.20 14:01


MBC 새 수목극 '지고는 못살아'의 주연 최지우 윤상현이 대본연습 중인 사진이 공개됐다.

20일 MBC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후 MBC 일산 드림센터에서 '지고는 못살아'는 이날 대본연습을 진행했다.

이날 연습에는 연출을 맡은 이재동 PD, 이숙진 작가 등 제작진과 최지우 윤상현 박원숙 김자옥 김정태 조미령 등 주요 배우들이 참석했다.

이날 예정된 대본연습 시간보다 일찍 도착한 최지우와 윤상현은 꼼꼼히 대본 분석 후 은재와 형우에 한껏 몰입된 모습으로 열연해 앞으로 두 사람이 펼칠 치열하고도 코믹한 싸움을 기대케 했다. 특히 최지우는 민낯에 안경을 쓰고 참석해 청순한 매력을 선보였다. 대본연습이 끝난 후 이숙진 작가와 진지하게 캐릭터에 대해 상의하는 등 역할에 대한 열의를 드러냈다.

윤상현은 지난 2009년 종영한 '겨울새'에서 모자 관계로 호흡을 맞췄던 박원숙과 반갑게 인사해 눈길을 끌었다.

극중 최지우의 엄마 박원숙, 윤상현의 엄마 김자옥 등 모든 배우들이 늦은 시간에도 연기에 집중해 대본연습실에는 열기가 가득했다. 코믹한 상황과 대사에 곳곳에서 터져 나오는 웃음으로 대본연습 내내 화기애애한 분위기였다는 후문이다.

이재동 PD는 "첫 연습이지만 배우들 모두 각자의 캐릭터를 잘 표현해줬다. 지금 분위기 그대로 촬영도 잘 진행되면 좋겠다"라고 기대를 전했다.

한편 '지고는 못살아'는 변호사 부부의 이혼 과정에서 발생하는 에피소드를 따뜻하고 가벼운 터치로 엮어가는 로맨틱 코미디물이다.

최지우는 자유주의 변호사 이은재 역을 맡았다. 지금껏 맡았던 청순가련한 역할이 아닌 생활력 강하고 능력 있는 변호사 캐릭터다. 최근 한류스타로 입지를 굳힌 윤상현은 완벽주의 변호사 연형우 역을 맡아 최지우와 부부 연기 호흡을 선보일 예정이다. '넌 내게 반했어' 후속으로 오는 8월24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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