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매협 "KBS미디어, '도망자' 출자 안했다" 사과

문완식 기자  |  2011.07.22 09:07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회장 정훈탁, 이하 연매협)가 미지급 출연료 문제와 관련 KBS미디어가 드라마 '도망자'에 출자하지 않았다고 공식 확인, 사과했다.

연매협은 22일 오전 공식보도자료를 통해 "(유)도망자에스원문화산업주식회사의 설립을 위한 출자자 중 KBS미디어는 출자를 하지 않았음을 확인했다"며 "KBS 미디어는 해외 판권에 대한 권리만을 확보하여 진행하였기에 정정한다"고 밝혔다.

이어 "KBS미디어와 드라마를 사랑하시는 시청자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드리지 못하고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연매협은 그러나 "도망자를 제작한 (유)도망자에스원문화산업주식회사와 블루마운틴커뮤니케이션은 아직도 해결의 의지를 전혀 안보이고 있다"면서 "출연자들과 관련 스태프들의 고통은 계속 진행 중이기에 그들의 행보를 예의 주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연매협은 지난 20일 공식보도자료에서 '도망자'와 관련 KBS미디어가 (유)도망자에스원문화산업주식회사에 출자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KBS는 지난 21일 "KBS는 드라마 '도망자'의 방송권을 구매, 방송한 바, 출연료 미지급 사안과 KBS는 전혀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KBS미디어는 '도망자'의 단순 수출대행사로 드라마 제작이나 출연진의 출연료와는 전혀 관련이 없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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