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측은 26일 스타뉴스에 "뉴스를 보고 아이유도 주민등록번호가 인터넷에 노출됐다는 사실을 처음 접했다"며 "상황을 보고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다행히도 주민등록번호 도용 피해는 전혀 없었다"라며 "연예인들의 개인정보를 담당하고 있는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 측에서도 대책을 강구할 것으로 안다. 상황을 지켜본 뒤 협회 측의 대응에 따를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이하 음실련)는 26일 홈페이지를 통해 사과문을 발표했다. 음실련은 가수들의 권익을 보호하고 저작권법상의 권리를 위탁 관리하는 단체다.
음실련은 "최근 특정 포털사이트에 회원정보가 노출되어 사고경위를 조사했다"며 "특정 포털사이트의 정보검색 수집기가 음실련 회원정보까지 검색가능하게 되어 일시적으로 회원정보가 노출된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향후 이런 사태가 재발되지 않도록 홈페이지의 정보보호를 강화하고 시스템 개발업체의 관리감독을 철저히 할 계획이다.
음실련은 "관리감독 소홀로 소중한 개인정보가 유출된 점 사과드리며, 향후 재발방지 및 개인정보 유출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5일 SBS 8시뉴스는 "한때 구글 검색창에 사단법인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라는 단체 이름과 가수의 이름을 함께 넣어 검색하면, 이름과 함께 성별을 나타내는 한 자리만을 제외한 주민등록번호 12자리가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한편 이 같은 방법으로 피해를 입은 가수들은 이효리, 아이유, 조용필 등이 해당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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