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청자투어 3탄은 오는 8월 말 이뤄질 예정. 제작진은 6만 명이 넘는 지원자들의 분류작업을 끝내고 현재 지원자 선정 작업에 들어갔다.
이번 시청자투어의 특징은 앞서 두 차례 행사의 '단체전'이 아닌 '개인전'이라는 것이다. 1세부터 100세까지 각 나이별 1명씩이 참가, 강호동 이수근 이승기 은지원 엄태웅 김종민 등 멤버들과 여행에 나설 예정이다.
'1박2일'제작진은 이번 시청자투어를 통해 100명의 시청자들이 지닌 '개인사(史)'를 프로그램에 녹여낸다는 각오다. '1박2일'이 그간 보여줬던 '감동 예능'의 모습을 이번 시청자투어에서도 보여주겠다는 것이다. 이에 그 어느 때보다 참가자 선발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1박2일' 연출자 나영석PD는 "'1박2일'은 우리나라 곳곳에 숨은 여행지를 소개하는 데 중점을 둬왔다"며 "하지만 시청자투어의 경우는 '어디'보다는 '누구'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라고 말했다.
실제 시청자투어를 떠날 여행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여행지 선정보다 중요한 것이 참가자라는 생각에 제작진은 이를 선정하는 데 좀 더 공을 들이고 있다. 지원자 분류에 이어 지원시 덧붙인 사연에 제작진이 신경을 더 쓰는 이유다.
지원자들이 갖고 있는 '배경'이 최종 선발자 100명 모두에게서 오롯이 우러나올 수 있도록 고심을 거듭 중이다.
이번 투어의 최연소자는 1살 영아이고, 최고령은 100세가 될 전망. 형식적인 지원연령대가 아닌 실제로 예외 없이 각 나이별로 1명씩 참가자를 선발한다. 다만 영아는 부모동반을, 고령자의 경우는 시청자투어 참가에 이상이 없을 정도의 건강 수준이 요구된다.
제작진은 지금까지의 '1박2일'이 그랬듯 이번 여행도 참가자들이 만들어가는 여행, 말 그대로 시청자가 만드는 '시청자투어'가 되도록 할 예정이다.
나PD는 "참가자들의 면면이나 여행지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시청자들이 만들어나가는 것"이라며 "제작진은 그러한 자리나 기회를 만들어 줄 뿐이지 결국 이번 시청자투어의 주인공들은 시청자다"라고 말했다.
그는 "8월 말에 멤버들과 100명의 시청자들이 떠난다는 것만 정해져 있다"라며 "이제 제작진과 멤버, 시청자들이 시청자투어 3탄을 만들어내는 것만 남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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