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2' 음원공개 안한다.."시장교란 우려, CD만"

문완식 기자  |  2011.08.06 13:13
6일 '불후의 명곡2'에 출연하는 효린과 DJ DOC <사진=KBS>


KBS 2TV '자유선언토요일-불후의 명곡2: 전설을 노래하다'(이하 불후2)가 음원 공개를 하지 않기로 최종 가닥을 잡았다.

'불후2' 김충 책임프로듀서(CP)는 최근 스타뉴스와 만난자리에서 "음원 공개를 요청하는 시청자들의 요구가 많아 음원공개를 고려했지만 최종적으로 음원공개를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CP는 "'불후2'의 경우, 음원이 공개되지 않아 일일이 다시보기를 통해서만 출연가수들의 노래를 들을 수밖에 없다는 시청자들의 불만이 있었다"며 "이에 음원공개를 추진하려했지만 대다수의 출연 가수들 스스로 가요시장이 교란을 우려, 음원공개를 찬성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일부의 출연자들의 경우 방송된 음원의 공개를 원하는 경우도 있어 결국 고심 끝에 CD 발매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불후2'는 음원공개 없이 하반기께 특별CD 형태로만 그간 출연했던 가수들의 노래를 들을 수 있게 됐다. CD판매 수익은 KBS강태원복지재단에 기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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