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탄2' 박정현 "멘토, 자신없었지만 욕심났다"

최보란 기자  |  2011.08.10 16:56
가수 박정현 ⓒ사진=임성균 기자

가수 박정현이 위대한 멘토로 출연을 결정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박정현은 10일 오후 3시 30분 경기 일산 MBC 드림센터 다목적홀에서 진행된 MBC '스타오디션 위대한 탄생 2' 기자간담회에서 "누군가에게 노래를 가르치고 싶다는 생각을 해 본 적은 사실 없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박정현은 "어려운 결정이었다. 여기 있는 다른 멘토분들과 달리 저는 오디션과는 거리가 멀었다. 다들 프로듀서, 제작자, 스승으로서 경험이 있으신 분들인데 저는 없다"라고 말을 이었다.

이어 "제가 뭔가 가르쳐 줄 수 있는 것이 있을까 고민했다. 여태까지 어린 친구들에게 노래를 가르쳐 주고 싶다는 마음이 없었는데, 막상 제안이 들어오니 욕심이 났다"라며 "그저 자신감이 없었던 것이 아닌가 싶다. '위대한 탄생'을 계기로 그런 마음을 없애고, 멘토를 결정한 만큼 열심히 하고 싶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오늘 오전 진행된 '위대한 탄생' 첫 녹화를 통해 심사에 참여했던 박정현은 "뿌듯하다. 처음이라 서툴렀지만 하면서 조금씩 감이 생긴다. 나오는 사람들의 실력이 참 좋다. 굉장히 가능성이 있는 친구들을 많이 만나게 돼 기대가 되고 정말 훌륭한 뮤지션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생겼다"라고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앞서 '위대한 탄생' 시즌1은 국내최초 멘토제를 도입, 도전자들의 꿈에 더 한 발짝 다가가는 시스템으로 화제를 모았다. 이번엔 한층 체계적인 멘토링 시스템 도입과 대한민국 최고의 아티스트 5인으로 멤버를 꾸리고 시청자들을 찾아 왔다.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를 통해 폭발적인 가창력과 음악성을 재조명 받고 있는 박정현이 이번에는 '위대한 탄생 2' 멘토로 나서 화제가 되고 있다.

평소 긍정적인 성격과 차분한 성품으로 무대 위의 요정 같은 모습을 보여준 박정현이 가수를 꿈꾸는 지망생들에게 어떤 멘토로서의의 모습을 선보일지 기대가 모아진다.

한편 '위대한 탄생2'는 7월 광주를 시작으로 서울, 부산에서 국내 오디션을 치렀다. 이어 미국, 유튜브, K-POP 열풍의 중심에 있는 유럽 오디션 등 해외 오디션을 성황리에 마무리 했으며 오는 9월 2일 '댄싱 위드 더 스타' 후속으로 첫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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