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 채널 tvN의 재능 오디션 '코리아 갓 탤런트'(이하 '코갓탤')이 지난 13일 마지막 세미파이널 무대를 끝으로 10명의 결선진출자를 확정했다.
TOP10의 주인공은 바로 최성봉(노래), 김하준(샌드 애니메이션), 아이빅 하모니카 앙상블(하모니카 5중주), 김태현(노래), 김찬양(종합 예술), 이스케이프(마술), 주민정(팝핀), IUV(코믹 립싱크), 김민지(노래), 김종완(비보이)이다.
지난달 17일 첫 세미파이널에서 가장 먼저 파이널행을 확정지은 최성봉은 영화 '시네마천국'의 '러브테마(Love Theme)'을 풍부한 감정표현과 성숙한 가창력으로 멋지게 선보여 관객들과 심사위원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샌드 애니메이션 아티스트 김하준은 생명을 주제로 한 감동적인 샌드 애니메이션을 펼쳐내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지역 예선에서는 생명의 탄생을 시작으로 삶의 소중함을 이야기했다면, 이번 세미파이널에서는 좌절과 절망 속에 있는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고 싶어서 만들었다는 그의 작품 의도에 맞게 죽음에서 생명의 소중함에 대한 메시지를 전했다.
지난달 24일 두 번째 세미파이널의 '12세 천재 소녀' 김태현은 뮤지컬 '오즈의 마법사' OST로 국내에도 잘 알려진 '오버 더 레인보우'를 선보였다. 곱고 아름다운 목소리에 심사위원들은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아이빅 하모니카 앙상블은 신나는 무대로 흥겨움을 안겼다. 하모니카 연주 외에 상황극을 더해 웃음을 선사했다.
지난달 31일 펼쳐진 세 번째 세미파이널에서 '꽃미남' 김찬양은 직접 캐논 변주곡을 피아노로 연주하며 공연을 시작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일렉트로닉 음악으로 바뀌며 발레와 접목한 현란하면서도 경쾌한 댄스를, 공연 중반부터는 쏟아지는 빗줄기 속에서 화려한 댄스 퍼포먼스로 시선을 사로 잡았다.
4인조 마술팀 '이스케이프'는 심사위원들과 함께 진행하는 '세계 매직 퀴즈쇼'라는 콘셉트의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지난 6일 방송된 네 번째 세미파이널에서는 여고생들이 나란히 파이널에 진출했다. 팝핀 여제 주민정은 강렬하면서도 화려한 테크닉으로 퍼포먼스를 시작, 절제된 듯 하면서도 눈부시게 현란한 무대를 선보여 보는 이들 모두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코믹 립싱크 듀오 'IUV'(이승하, 김주연)는, 엄정화의 '초대'에 맞춰 천연덕스럽고 풍부한 표정 연기로 백댄서들과 어우러져 재미있는 퍼포먼스까지 선보이며 안방극장에 웃음 폭탄을 선사했다.
그리고 지난 13일 마지막 세미파이널에서는 시각 장애를 갖고 있는 김민지가 '거위의 꿈'을 멋지게 소화해 눈길을 끌었다. 특유의 맑고 청아한 목소리로 파워풀하면서도 호소력있는 그녀의 노래가 울려 퍼지며 가슴 찡한 감동을 선사했다.
연체 비보이 김종완은 마지막 파이널리스트로 이름을 올렸다. 그는 일상에서의 탈출을 콘셉트로 아버지, 선생님, 여자친구와 얽힌 에피소드들을 현란한 댄스 실력으로 멋지면서도 재미있게 풀어내 높은 호응을 얻었다.
한편 최종 파이널 진출팀들은 오는 20일 오후 11시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생방송으로 마지막 경합을 벌일 예정이다.
제작 관계자는 "쟁쟁한 실력과 개성을 갖춘 TOP10 중 과연 마지막 최종 우승은 누구에게 돌아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며 "상상을 초월하는 멋진 무대로 매회 흥미진진한 한 편의 쇼를 선보였던 '코갓탤'의 마지막 무대를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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