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까지 1위..'나가수' 박정현, 뜨거운 눈물

김현록 기자  |  2011.08.14 20:36

'나는 가수다'의 수석 졸업생 박정현이 마지막 무대에서 1위에 오른 뒤 뜨거운 눈물을 쏟았다.

14일 방송된 MBC '우리들의 일밤' '나는 가수다' 5라운드 2차 경연에서 박정현은 들국화의 '그것만이 내 세상'을 열창, 최종경연 1위에 올랐다. 1차 경연 당시에도 조수미의 '나 가거든'을 불러 1위에 올랐던 터다.

무대에 오르기 전 "노래에 감정 이입하면 울 것 같다"고 털어놨던 박정현은 어느 때보다 파워풀하고도 호소력 짙은 무대를 선보였다. 조관우는 "오래 남는 사람은 다 이유가 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고, 관객은 물론 개그맨 매니저들까지 기립박수를 보냈다.

긴장감을 숨기지 못하던 박정현은 1위 호명 순간 그만 참았던 눈물을 터뜨리며 말을 잇지 못했다. 감정을 추스른 박정현은 "평생, 죽을 때까지 영광으로 남을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날 부대에서 '홀로된다는 것'을 불러 최종 2위에 오른 김범수 또한 명예로운 '나는 가수다' 졸업생이 됐다. 다른 원년멤버인 YB 윤도현은 이날 4위에 올랐으나 1·2차 합산 7위로 아쉽게 탈락했다.

한편 '나는 가수다'는 오는 21일 특집 방송을 통해 명예졸업자들의 특별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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