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명월' 촬영장, 에릭 덕에…

황인혁PD "흔들림없이 임해주는 배우·스태프 모두에게 고맙다"

김수진 기자  |  2011.08.16 12:07
한예슬의 촬영거부로 파행을 겪은 KBS 2TV 월화극 '스파이명월'이 16일 촬영을 정상적으로 재개했다.

이날 오전 7시 서울 모처에서 잠시 중단했던 촬영을 시작한 '스파이명월' 촬영현장은 평상시와 마찬가지로 진행됐다.

이날 촬영장에 가장 먼저 모습을 나타낸 배우는 이진욱 장희진 이켠 등. 이들은 연출자의 사인에 맞춰 연기를 펼쳤고, 스태프들 역시 분주히 움직이며 촬영에 매진했다.

다소 긴장감이 감돌긴 했지만, 여느 드라마현장에서 볼 수 있는 모습으로 드라마에 임하는 자세는 제작진을 비롯한 배우의 자세는 평소와 다름없다는 인상이었다.

연기자들은 세트 이동시 무더운 날씨에 고생하는 서로를 위해 "수고하라"며 서로를 응원하기도 했다.

연출자 황인혁PD나 스태프, 출연연기자들 모두 흔들림 없는 모습으로 각자의 역할에 충실하고 있었다.

중견배우 이덕화, 주연배우 에릭 등은 이들의 촬영에 이어 자신의 촬영을 준비하고 있는 상황. 이들 역시 '스파이명월' 촬영에 나서 최근 겪은 사태를 최소화하겠다는 의지다.

촬영장에서 만난 황인혁PD는 기자의 방문에 놀라는 기색이 역력했지만, 잠시의 공백을 이용해 계속되는 기자의 질문에 응했다.

황인혁PD는 "흔들릴 수 있는 시기다. 다들 평정심을 유지하며 배우나 스태프 모두 어려운 촬영에 따라와 줘서 고맙다"고 했다.

이어 "타이틀롤인 에릭은 지금까지 성실함으로 일관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중심이다. 모든 스태프가 힘들어하는 촬영임에도 불구하고 에릭씨의 연기에 기운을 낼 정도로 촬영 현장에서 분위기 메이커다"라고 했다.

현장에서 만난 한 관계자는 기자와 만나 "다들 힘든 상황이지만 최선을 다해 촬영에 임하고 있다"면서 "어느 하나 흔들림 없이 드라마에 임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여배우 교체를 시사했던 KBS 드라마국은 이날 오전부터 긴급회의를 열고 대책마련에 부산한 모습이다. KBS측은 이날 오후 2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한예슬의 잠적과 관련한 향후 대응 방안을 밝힐 계획이다.

제작사 이김프로덕션은 이날 낮12시까지 한예슬의 복귀를 기다리겠다는 입장이며, KBS는 최악의 경우 여주인공을 교체, 드라마를 끝낸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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