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후 '스파이명월' 제작 스태프는 스타뉴스를 통해 독점으로 공동 성명을 발표하고 항간에 제기된 한예슬과 연출자 황인혁 PD와의 불화설에 대해, 어이없다는 입장을 보이며 한예슬의 적극적인 해명을 요구했다.
제작 스태프의 이 같은 공동성명은 현장에서 황PD와 한예슬의 모습을 지켜본 '증인'들에 의한 것으로 업계 안팎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스태프 일동은 성명서를 통해 "황인혁 PD와 한예슬의 불화설은 어불성설"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스태프 일동은 성명서에서 "한예슬은 매일 잦은 지각과 늦은 촬영 준비로 스태프 및 다른 배우들에 대해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쳐왔다"면서 "첫 방송이후 시청률이 저조하다는 이유로 촬영에 열심히 임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3부와 4부 촬영 때는 촬영 도중 촬영을 거부하는 태도를 보였으며, 연출자 황인혁 PD의 설득에도 불구, 촬영을 계속해 거부하며 촬영을 지연시켰다"고 했다. 이로인해 스태프 및 함께 출연하는 동료 배우들 역시 촬영장에서 하염없이 한예슬을 기다리기 일반이었다고 밝혔다.
또한 "시청률 저조를 이유로 자기 분량을 줄여달라고 요구하며, 자신의 요구가 수렴되지 않으면 촬영을 하지 않겠다고 발언하기도 했다"고 했다.
28명의 '스파이명월' 스태프 일동은 이같은 성명을 발표하며 황PD와의 불화설에 대한 한예슬의 명확한 답변역시 촉구했다.
이들은 "한예슬이 귀국, 드라마에 복귀하겠다는 의사를 소속사를 통해 언론에 밝힌 것으로 안다"면서 "촬영에 임하기 전 제작진 및 황인혁PD와의 불화에 대해 확실한 해명을 하길 촉구한다"고 밝혔다.
한편 한예슬 소속사 싸이더스HQ는 16일 오후 공식보도자료를 통해 "최대한 신속히 귀국해 현장에 복귀, 최선을 다해 끝까지 촬영에 임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한예슬은 지난 14일 '스파이명월' 촬영을 거부했으며(스타뉴스 8월 14일자 단독보도)15일 오후 미국으로 출국했다.
KBS는 16일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한예슬의 처사가 무책임하다며 그를 대체할 새로운 여자 주인공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