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촬영을 거부하고 미국으로 떠났던 배우 한예슬이 그동안 걱정을 끼쳤던 '스파이 명월' 동료들과 스태프에게 공개사과를 할 계획이다.
한예슬은 18일 KBS 2TV '스파이 명월' 촬영장에서 에릭 등 동료들과 스태프들에게 공개 사과를 할 전망이다. 소속사 측에 따르면 한예슬은 촬영이 중단돼 동료들에게 큰 걱정을 끼쳤던 만큼 촬영이 재개되면 진심을 다해 사과를 할 계획이다.
KBS는 한예슬이 진정 어린 사과를 한다면 다시 촬영을 할 수 있다는 입장이기 때문에 촬영 재개는 큰 무리가 없어 보인다. 한예슬은 16일 KBS 드라마 국장에 직접 전화를 걸어 이미 사과의 뜻을 전한 바 있다.
한예슬은 지난 14일 '스파이 명월' 촬영을 거부한 채 잠적한 뒤 15일 돌연 미국으로 출국했다. 이날 한예슬의 어머니가 미국에서 급하게 귀국했으나 길이 엇갈렸다.
이후 한예슬의 어머니와 소속사 싸이더스HQ는 한예슬에 귀국을 종용하고 드라마 촬영을 재개하자고 설득했다. 마음을 돌려 먹은 한예슬은 다시 귀국해 드라마 촬영을 하겠다는 결심을 하고 하루만에 다시 한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한예슬은 17일 오후5시 귀국할 계획이다. 한예슬은 귀국한 이후 걱정을 끼쳤던 드라마 동료 및 선배들에게 우선 사과의 뜻을 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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