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예슬 "에릭 등 동료 선·후배에 너무 죄송"

문완식 기자  |  2011.08.17 21:40
'스파이명월' 출연진. 에릭 한예슬 장희진 이진욱(왼쪽부터) ⓒ사진=이기범 기자


배우 한예슬이 KBS 2TV '스파이명월' 촬영 거부와 관련 스태프 및 출연진에 죄송하다고 밝혔다.

한예슬은 17일 오후 소속사를 통한 공식입장에서 "저로 인해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합니다"라며 "특히 KBS 2TV '스파이 명월'팀 모든 스태프 여러분들, 출연하시는 선배님들, 제 상대역인 에릭씨를 포함한 동료 선후배 배우분들께 너무 죄송한 마음입니다"라고 전했다.

그는 "다시 한 번 모든 분들께 고개 숙여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라며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기대를 부탁했다.

앞서 지난 15일 '스파이명월' 촬영 거부 후 미국으로 출국한 한예슬은 이날 오후 귀국했다.

그는 귀국 직후 서울 여의도 KBS별관 드라마국으로 직행, 고영탁 드라마제작국장 등 드라마국 고위관계자들과 면담했다.

이 자리에서 한예슬은 일련의 사태에 대해 사과했으며, KBS 드라마국은 한예슬의 사과 및 복귀 의지에 진정성이 있다고 판단해 촬영 복귀를 결정했다.

한예슬은 18일 오전 촬영에 복귀할 예정으로, 이 자리에서 스태프 및 출연진에게 직접 사과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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