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 팬들 선행에 감동..5천만원 추가 기부

박영웅 기자  |  2011.08.19 17:04

그룹 빅뱅 지드래곤이 팬들의 기부 행렬에 감동받아 선행에 나섰다.

19일 소속사에 따르면 지드래곤은 팬들의 선행에 감동, 아픈 어린이들을 위해 5000만원을 추가로 기부하기로 했다.

지드래곤은 "전혀 예상치 못한 팬들의 선행에 정말 감동받았다"며 "매번 응원을 보내주시는 것만으로도 감사한데, 주변의 어려움을 생각하는 팬들의 착한 마음을 본받아 나도 서울대학교 어린이 병원에 5천만 원을 기부하고 싶다. 그 어느 때보다도 잊지 못할 생일이 된 것 같다"며 기쁜 마음을 전했다.

이미 지드래곤은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의 ‘위드(WITH)캠페인’을 통해 매년 기부행사에 참여해오고 있다. ‘위드캠페인’이란 2009년부터 시작된 YG의 공익 캠페인으로 YG소속 아티스트들의 음반, 공연, 상품 판매수익의 일부를 모아서 기부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드래곤은 "그 동안 너무 바쁘게 음악을 활동하느라 어려운 주변을 많이 돌아보지 못했는데 이번 일을 계기로 좀 더 적극적으로 사회에 보탬이 될 수 있는 일들을 하고 싶다"고 소속사측에 전달했다.

앞서 지난 18일 지드래곤의 팬들은 지드래곤의 24번째 생일을 기념, 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에 2000만 원을 기부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지드래곤은 팬들이 자신의 생일 때마다 선물을 하는 것에 대한 부담을 덜어주고자 올해부터는 선물을 받지 않겠다고 전했고, 이에 팬들이 기부로 선물을 대신한 셈. 당시 팬들은 "좀더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돌아보라는 의미로 알고 더욱 꾸준히 기부활동을 펴나가겠다"며 십시일반 모은 돈을 전달했다.

한편 지드래곤의 생일 다음날인 8월 19일은 그룹 빅뱅은 5주년 기념일이기도 해서
이번 선행은 더욱 큰 의미를 갖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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