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 '1박2일' 해체 찬성-반대 '갑론을박'

문연배 기자  |  2011.08.19 19:05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이하 '1박2일')이 6개월 뒤 공식 폐지를 발표한 가운데 네티즌들은 폐지를 안타까워하는 마음과 폐지를 환영한다는 의견으로 나뉘어 갑론을박을 펼치고 있다.

19일 네티즌들은 '1박2일' 시청자 게시판과 인터넷 포털사이트 등에 '1박2일' 공식 폐지에 대해 의견을 남겼다.

폐지를 찬성하는 네티즌들은 "시즌 2 보다는 깔끔하게 끝내는 게 낫다", "이제 유종의 미를 거둘 때가 됐다", "강호동 없는 1박2일은 차리리 없는 게 낫다", "아쉽긴 하지만 박수칠 때 보내주는 게 맞는 것 같다고 생각한다" 등의 글을 남기며 제작진의 의견을 옹호했다.

반면 폐지를 반대하는 네티즌들은 "1박2일이 폐지라니 정말 믿기지 않는다", "대한민국 최고의 예능 프로그램이 사라지는 것을 반대한다", "부모님께서 정말 재밌게 보셨는데 정말 안타깝다", "눈물이 다 난다. 이제 일요일 날에는 무었을 봐야하는가" 등의 글을 남기며 폐지를 안타까워했다.

한편 KBS는 19일 공식 보도자료를 내고 "'1박2일'이 현실적으로 멤버들이 평생 동안 할 수 없다는 점에 동의했다"며 "강호동을 비롯한 멤버들은 앞으로 6개월 간 '1박2일' 촬영을 끝까지 함께 하고 유종의 미를 거두는 것으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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