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임재범 폭행 관련 조사중"… 소속사는 부인

(종합)

윤성열 기자  |  2011.08.21 14:24
가수 임재범이 폭행 사건에 휘말려 피소된 가운데 경찰이 사실 확인에 나섰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21일 임재범과 같은 기획사 산하 케이블 회사 직원인 김모씨(28)가 지난 20일 임재범과 경호원 2명에게 폭행을 당했다며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달 29일 서울 서초동에 위치한 한 연예기획사 지하 사무실에서 콘서트 연습을 하고 있던 임재범에게 음악소리를 줄여달라고 요구했다 전치 3주의 상해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서초경찰서 관계자는 이날 스타뉴스와의 통화에서"기초 수사를 탄탄히 한 후 임재범을 경찰서에 출석시켜 조사할 계획이다"이라며 "임재범의 경찰 출석 날짜는 아직 미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씨가 진짜 폭행을 당했는지 여부를 가리기 위해 수사가 더 필요하다"라며 "대중의 관심이 집중된 연예인 인만큼 심혈을 기울여 수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고소 사실이 알려지자 임재범 소속사 측도 정확한 사실 확인을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소속사 측은 현재 폭행 사실에 대해선 부인하고 있다.

임재범 소속사 예당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지난달 둘 사이에 서로 언성을 높이는 불미스러운 사건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소속사 건물 안에 녹음실과 편집실이 서로 붙어있는 데 임재범이 녹음실에서 콘서트 연습을 하던 중 옆에 편집실에서 일하고 있던 직원이 볼륨을 줄여달라고 요구하는 과정에서 시비가 일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하지만 폭행이 오고 갔다는 것은 처음 듣는 이야기"라며 "이후 함께 밥을 먹고 테니스를 치는 등 서로 좋게 끝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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