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붐(본명 이민호)이 전역했다.
붐은 22일 오전 8시 서울시 국방부 서문을 통해 군복무를 마치고 전역했다. 붐의 제대에 이날 전역 현장은 수십명의 취재진과 붐의 전역을 축하하기 위한 팬들로 북적거렸다.
현장 주변에는 SBS '강심장'에서 마련한 'BOOM'S BACK'이란 문구가 적힌 설치물도 눈길을 끌었다. "우리나라에 1인자는 둘이지만 붐은 오직 하나뿐이다"라는 현수막도 붐의 입지를 실감케했다.
붐은 이날 국방부 문을 나오기 전, 함께 복무했던 연예병사 이준기 김지석 이동건 앤디 박효신의 마중을 받았다. 한 명씩 일일이 포옹과 악수를 나누며 그간의 정을 되새겼다.
입대 전 SBS '강심장'에서 '붐 아카데미'를 결성해 활동했던 슈퍼주니어 멤버 이특, 신동, 은혁과 가수 박재범이 자리를 찾아 붐의 전역을 축하했다.
붐은 예능감을 어떻게 준비했냐는 질문에 "많은 분이 궁금해 하셨을 텐데 군 복무에 충실했고 시간이 짬나는대로 한국의 예능계를 훑어봤다"라며 "개인기는 준비 못했지만 아이디어를 1000개 정도 준비했다"라고 답해 기대감을 높였다.
전역한 소감에 대해 "국방의 의무가 저의 의무라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해 열심히 복무했다"라며 "이제는 국민에게 웃음과 행복을 주는 게 의무라고 생각하고, 군대에서 배운 많은 것들을 통해 열정과 힘을 다해서 국민들이 웃을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붐은 "제게 군대란 나를 보고 나를 느끼게 한 고마운 존재다"라며 "군대 안에서 느낀 점은 많은 분이 생각하시는 것보다 대한민국 군대가 강하다는 것이다. 우릴 믿고 행복하게 생활하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자리를 함께 한 이특이 "'강심장'에 3일 뒤 바로 복귀한다"라고 하자 붐은 "전역할 때까지 '강심장'이 지키고 있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전역 전에도 예뻐해주셨는데 지금도 그래서 너무 감사하다"라고 덧붙였다.
붐은 "앞으로 제 위치에 맞게 후배들과 손 꼭 잡고 천천히 걸어가는 게 목표다"라며 "군대에서 배운 큰 걸음으로 걸어가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에 이특이 걸음을 보여달라고 하자, 즉석에서 걸음을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붐은 내달 1일 '강심장'에 합류한다. 또 SBS 라디오 '영스트리트'의 단독DJ로 발탁됐다. '영스트리트'는 김희철 하차 후, 제국의 아이들의 광희와 주얼리 멤버 예원이 임시DJ를 맡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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