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범 음악여행' 예정대로…"'폭행'사실확인 우선"

최보란 기자  |  2011.08.22 13:38
가수 임재범 ⓒ사진=예당 엔터테인먼트 제공


가수 임재범(47)이 폭행 사건에 연루된 가운데 MBC '우리들의 일밤' 후속 코너 '임재범의 음악여행'(가제)이 예정대로 추진되고 있다.

MBC 예능국 관계자는 22일 스타뉴스와 전화통화에서 "임재범의 미국 횡단 음악여행 콘셉트로 기획되고 있는 '우리들의 일밤' 후속 프로그램은 계속해서 추진 중이다"라고 말했다.

앞서 20일 임재범과 같은 기획사 산하 케이블 회사 직원인 김모씨(28)가 임재범과 경호원 2명에게 폭행을 당했다며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달 29일 서울 서초동에 위치한 한 연예기획사 지하 사무실에서 콘서트 연습을 하고 있던 임재범에게 음악소리를 줄여달라고 요구했다가 전치 3주의 상해를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임재범 소속사 측은 서로 언성을 높이는 불미스러운 사건이 있었지만 폭행이 오고 가지 않았다며 폭행 사실을 부인했다. 경찰은 조만간 임재범에 출석을 요구해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임재범이 이 같은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MBC 측은 "사건과 관련해 진실공방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라며 "아직 사실 확인이 안 됐기에 기획중인 프로그램 향방을 결정할 만한 단계가 아니다"라며 추이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한편 '임재범의 음악여행'은 임재범이 미국으로 건너가 그곳에서 다양한 음악을 접하고 함께 이야기를 풀어가는 모습을 담는 프로그램. 제작팀은 촬영을 위해 9월께 미국으로 출국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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