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D, 루게릭병 박승일에 '곡 선물'.."작사가로도"

길혜성 기자  |  2011.08.22 15:14
지드래곤, 박승일 전 코치, 션(왼쪽부터) <사진출처=션 트위터>


빅뱅의 리더 지드래곤(본명 권지용)이 션과 함께 루게릭병을 앓고 있는 박승일 전 코치를 찾아 희망을 나눴다.

지드래곤은 자신의 생일 다음날인 지난 19일 루게릭병으로 투병 중인 박승일 전 농구코치의 병실을 션과 같이 찾았다. 션은 박승일 전 코치가 쓴 '눈으로 희망을 쓰다'란 책을 읽은 뒤 박 전 코치를 정기적으로 후원해 오고 있다. 또한 지난 2009년 11월부터는 루게릭 환자들의 위한 요양소 건립을 위한 활동도 시작했다.

션은 22일 오후 2시51분께 자신의 트위터에 "지용이가 선물이 돼줬다"라며 "지용이가 생일 다음날 박승일 선수를 찾아 갔다"란 글을 남겼다.

이어 "승일이가 저에게 너무나 좋은 선물이라고 했다"라며 "승일이 생일이 얼마 전이었는데, 지용이가 다음에는 정말 좋은 선물을 가지고 오겠다고 한다"라고 덧붙였다.

박승일 전 코치 역시 이날 오후 자신의 인터넷 카페에 "얼마 전 션이 지용이를 데리고 왔다"라며 "지용은 나와 있는 내내 내손을 잡고 있었다"라고 밝혔다.

또한 "다른 스타 특히 남자들은 어색해서 인지 남자끼리는 어색해서 인지 남자끼리는 손을 잡는 일이 거의 없다"라며 그런데 지용은 달랐다. 그 친구에 손은 따뜻했고 그 손만큼 따뜻한 마음은 문자를 보면 알 수 있다"라고 전했다.

박 전 코치는 또 "내가 지용에게 보낸 문자의 내용: 지용아 너로 인해 요양소 기부문화가 확산 되었으면 좋겠다"라며 "지용이의 답장: 그러게요. 저도노력하고 세상엔 좋은 사람은 많은데 어떻게 풀어야 하는 지 모르는 사람이 더 많더라고요 많이 알리고 찾아갈게요.^^ 파이팅!"이라며 자신과 지드래곤이 나눈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를 공개했다.

박 전 코치는 또 "지용은 내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내 책을 홍보라도 하려는 듯 사진 찍을 때나다 내 책을 들고 찍었다"라며 "지용은 내 책을 읽고 감상문을 내 카페에 올린다고 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마지막으로 날 감동시킨 건 내 노래를 만들어주고 거기에 내 이름으로 작사자로 등록시켜 준다는 것"이라며 "성의에 고맙다"라고 덧붙였다.

1994년 기아자동차 농구단을 통해 실업 무대에 데뷔한 박승일 전 코치는 2002년 최연소 프로 농구 코치로 발탁됐다. 하지만 이듬해 루게릭병이 발병돼 현재까지 투병 생활을 이어오고 있다.

한편 지드래곤은 자신의 생일을 맞아 팬들의 2000만원을 서울대 어린이병원에 내자 이에 감동, 본인 역시 5000만원을 추가 기부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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