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미닛, '천번의' 남지현 모니터+홍보…열혈응원

최보란 기자  |  2011.08.23 11:09
포미닛 남지현 ⓒ사진=MBC '천 번의 입맞춤' 방송화면


'연기돌'로 과감히 도전장을 내민 인기 걸그룹 포미닛의 남지현에게 멤버들이 열혈 응원을 보냈다.

남지현은 지난 20일 첫 방송된 MBC 주말연속극 '천 번의 입맞춤'(극본 박정란·연출 윤재문)에서 장우진(류진 분)의 여동생 장수아 역을 맡았다.

연기 도전은 지난해 SBS 월화극 '괜찮아 아빠딸' 이후 두 번째. 귀엽고 발랄한 성격 때문에 무거운 집안 분위기를 밝게 만들어주는 여대생의 모습을 그려 시청자들에게 연기 합격점을 받았다.

23일 소속사 큐브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포미닛의 멤버들도 빡빡한 공연 일정에도 불구하고 다함께 '천 번의 입맞춤'을 꼼꼼히 모니터하며 응원했다.

김현아는 소속사를 통해 "멤버들과 같이 드라마를 봤는데, 좋아하는 언니라서 그런지 내 눈에는 다 예뻐보이더라"며 "언니가 노력한 만큼 연기가 자연스러워졌고, 역할에 잘 어울리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좋은 연기자 선배님들에게 많이 배울 수 있는 좋은 역할을 맡은 것 같다. 언니를 끝까지 응원하겠다"며 의리를 과시했다.

멤버 권소현도 자신의 트위터 응원은 물론 본방사수 메시지를 직접 남기는 열의를 보였다. 그녀는 "'천 번의 입맞춤' 재미있다. 우리 남지현 언니 나와서 더 재미있나 봐요. 다들 많이많이 시청해주세요. 지현 언니는 수아 역으로 나와요. 연기자 남지현!"이라는 글로 응원했다.

소속사 관계자는 "드라마 안에서는 포미닛 남지현이 아닌 신인 연기자 남지현으로 보이기 위해 연기 연습에 매진했다"라며 "멤버들도 이러한 상황을 알기 때문에 함께 모니터해주고 열심히 응원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포미닛 멤버들뿐 아니라 같은 소속사 식구인 비스트의 윤두준도 '천 번의 입맞춤'에서 축구 선수 윤기준으로 특별 출연해 남지현에게 힘을 실어주기도 했다.

한편 '천 번의 입맞춤'은 누구나 한번쯤 인생의 쓴맛을 맛본 사람들의 유쾌하고 감동적인 패자부활전을 그린 가족멜로극. 바람 상습범 남편과 이혼하고 돌싱맘 디자이너가 된 우주영(서영희 분)과 치명적인 부상 뒤 은퇴하고 축구선수 에이전트가 된 장우빈(지현우 분)의 인생역전과 알콩달콩 로맨스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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