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K' 감독 "한그루, 연기·액션 겸비…감사"

하유진 기자  |  2011.08.23 16:33


채널CGV 킬러액션 TV무비 '소녀K'의 김종현감독이 작품에 대한 기대를 전했다.

23일 서울 상암동 상암CGV에서 열린 '소녀K'의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한그루 김정태 박효주 백도빈 김동준 미즈사와 아레나와 김종현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참석한 김종현 감독은 "어렸을 때부터 장르물에 대한 꿈이 있었다. 영화 현장이 재밌어서 빨리 안 끝나길 기다렸는데 빨리 끝나 아쉬웠다. 19세 등급이니만큼 보신 건 일부에 불과하다. 2,3부엔 더 화려하고 파격적인 액션이 많아 볼거리가 충분하다고 생각한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 감독은 신인이었던 한그루를 캐스팅한 점에 대해 "고등학생이 킬러가 되는 영화인데 20대 초반이면서 연기와 액션을 겸비한 연기자를 뽑아야 돼서 뽑기 어려웠다"라며 "한그루가 칼도 많이 다뤘고 운동감이 있다고 들어서 무술을 할 수 있는 운동신경이 뛰어난 배우였기 때문에 보는 순간 캐스팅하게 됐다. 캐스팅할 수 있어 감사하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김정태에 대해서는 "작품하기 전부터 좋아했던 배우였고 한번 같이 일해보고 싶은 배우였다"라고 말했다.

김 감독은 엔딩신을 최고의 장면으로 꼽았다. 그는 "감독 입장에선 모든 신이 사랑스럽고 아쉽기도 하지만, 마지막 엔딩 신을 좋아한다. 액션의 상황도 있지만 감정 있는 액션이 있어서 찍으면서도 보면서도 만족스러운 부분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잘 된다면 시즌 2도 생각하고 있다"라며 "엔딩에 어디선가 킬러를 계속 하고 있을 거란 뉘앙스를 풍겼다"라고 말했다.

한편 '소녀K'는 어머니의 복수를 위해 킬러로 성장해가는 소녀 차연진의 스릴 넘치는 복수극을 그린 액션물이다. 영화 '슈퍼스타 감사용'의 김종현 감독과 '아저씨'의 홍의정 무술감독 등 최고의 제작진이 투합해 만든 블록버스터급 TV무비. 지난 5월 18일부터 약 2달간 촬영했으며, 후반작업만 한 달 이상 투자해 높은 완성도를 구현해냈다. 총 3부작으로 오는 27일부터 매주 토요일 밤 12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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