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지영, 사극 OST 성공 어렵다 통념깨고 '강세'

최보란 기자  |  2011.08.24 08:02
가수 백지영


가수 백지영의 OST의 여왕으로서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백지영이 부른 KBS 2TV 수목극 '공주의 남자'(극본 조정주 김욱·연출 김정민 박현석)의 OST '오늘도 사랑해'가 드라마의 인기와 함께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공주의 남자'는 지난 18일 방송분이 19.6%(AGB닐슨미디어리서치 전국)의 시청률로 20%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는 가운데, '오늘도 사랑해'가 지난 7월 15일 공개된 지 한 달이 지난 뒤에도 각종 OST 음원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며 인기를 과시하고 있다.

OST의 독보적 셀링 파워를 지닌 백지영은 이미 KBS 2TV '아이리스'의 '잊지 말아요', SBS '시크릿가든'의 '그 여자' 등 인기드라마의 OST를 모두 성공시킨 바 있다.

여기에 사극 OST는 음반시장에서 성공하기 어렵다는 통념을 깨고 KBS2TV 드라마 '황진이'와 SBS 드라마 '자명고' 그리고 이번 로맨스 사극 '공주의 남자'까지 모두 성공하며 또 한 번 사극 OST 히트를 이어가고 있다.

백지영 소속사 WS엔터테인먼트는 "요즘 사극 드라마에서도 OST 러브콜이 많은데 백지영의 애절한 음색과 절제된 감정 표현이 사극과도 잘 어우러져서 그런 것 같다"라고 사극 OST 성공 요인을 분석했다.

'오늘도 사랑해'는 백지영의 집중력 있는 목소리가 먼저 흘러나오는 도입부가 인상적인 곡으로 애잔하고 쓸쓸한 피아노 선율과 14인조의 웅장한 스트링 연주, 그리고 백지영의 애절한 보이스가 돋보이는 곡이다.

극중 김종서의 아들 김승유(박시후)와 수양대군의 딸 세령(문채원)간의 운명적인 로맨스의 가슴 아픈 스토리가 잘 어우러진다는 평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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