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고는 못살아', 6.2% 부진한 시청률로 출발

전형화 기자  |  2011.08.25 06:57


한류스타 최지우와 윤상현이 부부로 호흡을 맞춘 MBC 새 수목드라마 '지고는 못살아' 저조한 시청률로 첫 발을 내딛었다.

25일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에 따르면 24일 첫 방영된 '지고는 못살아'는 6.2%를 기록했다. 동시간대 방영된 KBS 2TV '공주의 남자'가 18.6%를, SBS '보스를 지켜라'가 16.3%를 기록한 데 비해 크게 뒤쳐지는 기록이다.

하지만 '지고는 못살아'가 지고는 못살지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지고는 못살아'는 변호사 부부의 이혼 과정에서 발생하는 에피소드를 따뜻하고 가벼운 터치로 엮어가는 로맨틱 코미디. 이날 방송에서 최지우는 멜로퀸의 모습을 벗어던지고 엉뚱한 변호사 역으로 변신해 시청자의 호평을 샀다. 윤상현과 연기호흡도 잘 맞아 회가 거듭할 수록 인기를 끌 수 있는 요인은 충분하다.

'지고는 못살아'가 '공주의 남자'와 '보스를 지켜라' 2강 체제였던 수목드라마 판도를 바꿔 놓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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