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장진영의 2주기를 맞아 고인의 남편 김영균씨가 결혼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한다.
29일 MBC라이프에 따르면 김영균씨는 오는 30일 방송 예정인 '히스토리 후'와의 인터뷰에서 장진영과 결혼했던 이유와 미국에서 극비에 진행된 결혼 과정을 밝혔다.
투병 중에도 삶에 대한 희망을 놓지 않았던 장진영과 미국에서 행복하게 결혼준비를 했었다고 회상한 그는, 장진영과의 결혼 이유에 대해 첫눈에 반해 사랑을 했고, 영원한 사랑을 약속한 사람이었기에 그녀의 병은 문제될 게 없었다고 밝혔다. 또 그렇게라도 홀로 투병하는 그녀에게 힘이 되어 주고 싶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장진영의 생일이나 결혼기념일이 되면 홀로 분당에 있는 장진영 추모관을 찾는다는 김씨는 요즘도 그녀가 꿈에 찾아와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내곤 한다며, 그녀와 함께 갔던 곳이나 함께 먹었던 음식을 볼 때는 여전히 그녀가 그립다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병세가 악화되던 딸을 곁에서 극진히 간호하며 병을 고치기 위해 노력했던 사위의 모습을 회상하며 그의 사랑에 감동했었다고 밝혀 주위를 숙연하게 만들었다.
또한, 미국에서 극비에 결혼식을 올렸던 딸이 생전에 병이 다 나으면 한국에서 정식으로 결혼식을 올리고 싶어 했었고 눈무을 흘리며 회상했다.
한국을 대표하는 여배우 가운데 한 명으로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은 장진영은 2009년 9월 1일 위암 투병 끝에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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