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아이돌그룹 동방신기가 일본 소속사 에이백스 주최의 야외음악페스티벌 '에이 네이션' 도쿄 공연에서 엔딩 무대에 올랐다.
29일 소속사 에스엠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동방신기는 지난 27일 도쿄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열린 '에이 네이션' 공연에서 엔딩 무대에 깜짝 등장, 자리에 있던 5만2000여명의 팬들과 현지 언론을 놀라게 했다.
'에이 네이션'은 일본 가요계의 에이스들이 참여하는 공연으로 엔딩 무대는 줄곧 현지 가수 하마사키 아유미가 장식해왔다.
하마사키는 지난 2003년부터 8년 연속으로 엔딩 무대를 꾸며온 일본 정상급 가수. 하마사키는 첫 해를 빼고 이 공연의 엔딩 무대에 서지 않은 적이 없다. 동방신기는 그러한 그녀를 8년 만에 제치고 마지막 무대에 올라 이목을 더욱 집중시킨 것.
일본 현지 신문 데일리스포츠는 "지난 27일 공연에서 시크릿, 스트 X-JAPAN의 라이브가 끝난 후, 남은 아티스트는 동방신기와 하마사키 아유미 뿐이었다"며 "이에 하마사키 아유미의 엔딩 무대가 항상 당연히 돼 왔기 때문에 동방신기가 등장할 것으로 모든 사람들이 생각했지만 먼저 등장한 것은 하마사키였다"고 보도했다.
하마사키 다음으로 마지막 엔딩 무대에 등장한 동방신기는 '슈퍼스타(SUPER STAR)'를 비롯해 5곡을 부르며 처음 맞는 엔딩 무대를 멋지게 장식했다. 멤버 창민은 "멋진 아티스트들과 같은 무대에 서게 되어 기쁩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날 공연에는 동방신기를 비롯해 20여팀의 아티스트가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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